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정보 및 관계 취약계층 청소년의 적응유연성 강화 및 사회적지지체계 구축을 위한 1:1 맞춤형 멘토링 ‘언.택.트(언제나 컨택할 수 있는 우리의 아지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라는 전례 없는 전염병의 대유행으로 변화한 학령기 청소년들의 삶에 주목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나 청소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과 지원은 미비했습니다. 이에 ‘언.택.트’는 성인 멘토와 다양한 온/오프라인 방법으로 1:1 멘토링을 통해 꾸준하게 멘토링을 진행하여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도 청소년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7월부터 본 사업에 함께 할 멘토 모집 및 선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선발 절차는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을 거쳐 약 20명 지원자 중 13명의 멘토를 선정하였습니다. 다소 까다로운 선발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모두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면접 과정에서 청소년에 대한 높은 관심도, 청소년과 활동해온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1:1 맞춤형 멘토링에 대한 높은 기대감 및 멘토로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좋은 지원자분들을 선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월 가을의 중반, 선발된 멘토들과 멘토링의 목표, 규칙을 세우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마스크를 쓰고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라 더욱 어렵고,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다른 멘토의 생각을 듣는 과정이 금세 익숙해졌습니다. 모두의 의견이 반영된 목표, 규칙 등을 수립하는 과정에 점차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멘토들은 함께 수립한 목표, 규칙 등을 보며 “멘토링에 대해 우리가 목표를 세우니 단순히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에서 우리를 많이 챙기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어요!”라며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10월 말부터는 성인 멘토와 청소년 멘티가 1:1로 매칭되어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여전히 일상에 어려움이 있지만, 본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이 긍정적으로 생활해나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성인 멘토와 청소년 멘티가 어떻게 성장하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담당자 : 전새미, 백수정 사회복지사 02-376-5885